전기/전기기초

[전기 기초]전기 시작을 위한 공구 및 측정장비

22.9KV 2009. 10. 18. 06:38

 1.기본 공구

 

<기본공구 5종>

 

 자동차의 경우 튜닝의 목적은 멋과 실용성이다. 전기 공구의 경우는 안전이다. 자신이 실수하지 않고 일을 잘한다고 해도, 전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항상 위험하다.

 

 

 위 사진의 십자 드라이버의 경우 중간 부분에 한방 먹은(?) 부분이 있다. 어떻게 해서 중간 부분이 저렇게 되었을까?

 

 콘센트가 낡아서 교체 작업을 했다. 안전을 위해 차단기를 내렸다. 여기서 부터는 누구나가 마음 편안히 작업할 수 있다. 드라이버로 볼트를 풀고 있었는데, 중간 부분이 콘센트 접지부분과 부딪혀서 큰 소리와 함께 차단기가 내려갔다.

 

 볼트를 풀고 있을 때 드라이버는 외함에 붙어 있고, 접지와 부딪혔는데 쇼트사고가 난 것이다. 차단기는 분명히 내렸는데 왜 그럴까? 

 

 외함과 접지의 전위차는 0V이어야 한다. 그런데, 전압을 재어보니 110V가 나왔다. 그렇다. 바로 누전이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사고가 난 것이다.

 

<튜닝된 드라이버>

 

 위 사진처럼 드라이버를 튜닝해주면 이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타 작업시 안전하게 할 수 있다. 펜치의 경우 고압케이블을 손잡이 부분에 끼워 넣는 사람도 있는데, 이렇게 하면 손잡이 부분이 두꺼워 진다. 본인은 손이 큰 편이 아니라 잡기가 불편해 포기했다.   

 

 여담이지만, 군대에 있을때 병장 식판을 보면 상태가 나쁠수록 이등병때 꼴통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기는 공구의 한방먹은 수를 세면, 얼만큼 사고를 쳤는지 알 수 있다. (중간에 식판을 바꾸거나 공구를 바꾸면 알 길이 없지만...)

 

<좌로부터>

1.'+' 드라이버(십자 드라이버)

 볼트를 조으거나 풀때 사용된다.

 

2.'-' 드라이버(일자 드라이버)

 볼트를 조으거나 풀때 사용된다.

 

 용도외에 자주 사용되는게 일자 드라이버이다. 긁어낼때, 각종 분해시 틈을 벌릴때, 구멍 뚥기나 정 대용으로...물론 용도외에 사용하는 것을 권하지는 않지만, 드라이버 구조상 다용도로 많이 쓰이는건 어쩔수가 없다.

 

3.펜치(Pincers, Side Cutting Plier)

 전선의 절단 및 접속으로 사용한다. 위 사진에 나온 펜치의 경우는 일반 가정용보다는 크기가 크다.

 

 영어식 명칭은 'Pincers[pínsərz]' 이다. 한글로 읽으면 '핀서ㄹ즈'다. 저런 발음이 어떻게 '뻰찌'가 되었는지??? 일본식 영어발음 알만하다.

 

4.니퍼(Nipper, Diagonal Cutting Plier) 

 전선의 절단용으로 사용된다.

 

5.롱 노즈 플라이어(Long Nose Plier)

 전선을 구부리거나 잡는데 사용된다. 자주 사용되지 않아서 작업시 안들고 갈 경우가 많다. 간혹 필요할때는 없어서 많이 아쉽다. 그래도 작업시 거의 안들고 간다.

 

 펜치, 니퍼, 롱 노즈 플라이어의 경우 영어식 명칭에 'Plier'라는 단어가 공통적으로 사용이 된다. 'Plier'는 '집게'라는 뜻이다.

 

2.측정장비

 

<기본 측정장비 3종>

 

<멀티미터>

1.멀티미터(Multimeter)

 현장에서는 '테스터'라고 부른다. 기능은 전압, 전류, 저항을 측정한다.

 

<절연저항계>

2.절연저항계(Megger)

 현장에서는 '메거'로 통한다. 정식 명칭인 '절연저항계'라고 하면 헷갈린다. 왜냐하면 '절연저항계'라는 용어는 거의 안쓴다. 멀티 미터 대용으로 사용되며 주 사용 목적은 절연 측정이다.

 

 저압용은 500V, 고압은 1000V가 된다. 잘못 사용하면 황천길로 가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클램프미터>

3.클램프미터(Clamp meter)

  현장에서는 간단히 줄여서 '클램프'라 말한다. 멀티 테스터 대용으로 사용되며 주 사용 목적은 교류 전류 측정이다.

 

*차후에 이 3가지 측정장비의 사용법을 상세히 공부할 것이다.